환기

지난 주말 4시간을 달려
2년 만에 다시 찾은 여수 YMCA 아기스포츠단!

아버지 모임 아빠 교육
여수 YMCA  아기스포츠단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기
몸 놀이 선생님과의 몸 놀이 이야기
아빠와 아이와 함께 하는 몸 놀이와
숲 속 밧줄 놀이터 만들기.

안양의 일상과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이런 외부 강의나 행사를 위해서는
개인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야 가능해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렵게 나서는 일은
나 자신을 위해서도 '환기' 가 되는 일이다.

비록 몸은 일시적으로 파김치가 될 지언정
피곤한 몸뚱아리 속 마음은,
닫힌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 같다!

게다가,
YMCA  안에서 '같은 대학' '같은 과' 후배를 만난 일은
Y 생활 21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지연이니 학연이니'  이 따위 이야기는
YMCA 밖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YMCA 안에서 만났다는 놀라움에
89학번과 07학번이라는 18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반갑고 감사했다.
코끝이 찡~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