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어디 있지?
건물 틈으로 숨었다 나왔다 하는
해를 찾아서 앉아 해바라기 한다.
온 몸으로 빛 샤워를 한다.
손이 안 닿는 등까지 골고루.
늘 볕에 살 때는 몰랐는데
볕이 곁에 없으니 몸도 시무룩해진다.
수고스럽기는 하지만
계단 몇 개를 오르고
짧은 복도를 지나 볕을 만난다.
슬금 슬금 볕을 껴안고
몸 터까지 가지고 가야겠다.
몸 터에도 볕이 들게.
그래서 아침이면 잊지 않고
몸 터에도 빛이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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