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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2013년 - 자연과 아이들 오늘은, 자연이 아이들을 닮은 것 같다^^ 더보기
2013년 - 개나리와 진달래 오늘은 행사가 두 개 있는 날. 아기스포츠단 졸업생 모임과 아빠학교가 있는 날. 서로 다른 행사고 시간도 서로 다르지만 같은 장소에서 한다. 관악산 산림욕장에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나란히 피었다. 봄의 전령들이 사이좋게 웃고 있다. 바람에 살짝 묻어나는 찬 기운이 있지만 움츠려들지 말라고 봄 햇살이 날개 살을 펼쳐준다. 좋다. 봄은. 가만 있어도 살게 해 준다.^^ 더보기
2013년 - 사랑해! 하루동안 내가 사용하는 말들을 곰곰히 생각해 본다. 유치원 선생님이다 보니 말을 많이 하는 편이면서도 유치원 선생님이다 보니 부정적이거나 거친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 말에도 기운이 있어 어떤 말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몸 기운도 따라 간다. 생각해 보니 하루 중 가장 많이 쓰는 말은 '사랑해'라는 말이다. 아이들을 품에 안으며 늘 하는 말, 단 한번이라도 형식적이거나 생각없이 툭 내뱉지는 않았는지... 다행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아이들을 품에 안는 것 자체가 형식적인 행위가 될 수 없으므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예쁘고 근사한 말이 또 있을까^^ 더보기
2013년 - 이거 보세요. 다섯 살 진수는 나만 보면 양말을 벗는다. 그저께 다친 상처, 어제 다친 발의 상처를 보여 준다. " 많이 아팠겠다." " 이제는 괜찮아. " 아이들은 왜 다친 상처를 보여주는 걸까? 한 아이가 보여주면 너도나도 팔 걷고 다리 걷어 보여준다. 자랑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마치 자랑하듯이 보여준다. 나는 아이들이 상처를 보여줄 때마다 '안아주세요'하고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가만히 안아주면 아이들이 흡족해 하며 간다. 모르긴 몰라도 비슷한 말인 건 확실한 모양이다^^ 더보기
2013년 - 햇볕을 가지고 온 아이들 몸 터를 들여다 보고 있는 다섯 살 아이들 뒤로 햇볕이 따라 온다. 아이들이 햇볕을 데리고 왔다. 저기까지 올 수 있다면 좀 더 데려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맙다. 얘들아^^ 더보기
2013년 - 웃자! 오늘은 한겨울처럼 단단히 옷을 입고 나왔다. 겨울 잠바에 겨울 바지, 목 손수건에 마스크까지. 좀 덥더라도 계속 땀을 빼야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일곱 살 수영 수업도 있군. ㅠ 이른 아침 가장 처음 만난 아이, 준혁이. 사진찍어 준다니까 해맑게 웃어준다. 그래~ 웃자. 웃으면 없던 복도 오고 몸도 건강해지니. 오늘 하루 웃을 일이 참 많게 많이 많이 웃음꺼리들을 만들어 보자꾸나^^ 더보기
마술 공 색색이 변하는 마술 공 옷에 문지르면 옷 색깔이 되고 뜀틀에 문지르면 뜀틀 색이 되고 잠바에 문지르면 잠바 색이 된다. 아이들과 몸을 문지르면 아이들이 된다.^^ 더보기
2013년- 고추 하나 막대기 하나 나 고추 있어요. 벗고 말할 수 없어 막대기 들고 말한다. 나 고추 있어요^^ 더보기
2013년 - 이마에 척! 동그란 이마에 네모난 밴드 상처를 보듬은 네모난 밴드 어제 오후 상처를 준 녀석은 밴드 속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고 미안한 마음만 밴드 위로 토닥 토닥. 더보기
2013년- 일곱 살 수영한 날의 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