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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2013년- 매일 전화하는 녀석 요 며칠 매일 전화하는 녀석이 있다. 작년 우리 반 졸업생 성현이. 달봉샘이 뭐하는지 궁금해서 전화 한단다. 그리고 목소리 듣고 싶고 보고 싶어서. 시시콜콜 학교 얘기도 집 얘기도 물어보지 않으면 먼저 하지도 않으면서 달봉샘 뭐하는지만 궁금해하는 녀석. 꼭 전화를 끊을 때면 '사랑해' 먼저 말하는 녀석. 에구~~~ 네가 나의 스승이구나.^^ 더보기
2013년- 절대 아동학대 아닙니다!! 아기스포츠단 카페에 실린 아이들 사진을 보며 이름 외우기를 하는 중에 딱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어 복사해 왔다. 젊었을 때부터 아이들을 하도 들고 돌리고 안아주고 하다보니 아이들 몸이 손에 익어서 어디를 어떻게 잡아야 힘들지 않고 아이들도 재미있는지를 안다. 게중에 요렇게 거꾸로 잡아 들고 가는 것이 제일 쉽고 재미있다. 한 번에 두세 명도 거뜬하고 번쩍 안아들 때는 양 팔이 모자라서 그렇지 다섯 명까지도 한 번에 들어봤다. 오십 명에 육박하는 아이들을 줄 세워 놓고 한 번, 두 번씩 들어주기 하던 것이 습관이 돼서 요렇코롬 아이들과 노는 것은 지금은 일도 아니다. 모름지기 아이들과 몸놀이를 하려고 하는 아빠들은 먼저 아이들 몸을 손에 익힐 필요가 있다. 아이들 몸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 진정한 교감이 .. 더보기
2013년- 아이들에게 기운 받기! 오늘 어떤 선생님이 내게 물었다. 아이들 가르치는게 힘들지 않냐고. 가르치려 들면 힘들다고 했다. 안가르치려고 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사실 가르칠 것도 없다고 했다. 아이들은 이미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서 아이들에게 기운을 받느냐고 되물었다. 아이들에게 기운을 뺏기면 뺏겼지 어떻게 기운을 받을 수 있냐고 되물어 왔다. 기운을 뺏기기만 하는 것은 말이나 행동이나 무엇을 주려고만 해서 그렇다고 했다. 사실 애들은 잘 받지도 않는 것을 억지로 주려고 하니까 기운을 뺏긴다고 했다. 주려고 해서 주는 것도 아닌데 주게 되고 덩달아 나도 받게 되는 것이 소통이고 기운은 주고 받는 것이라 했다. 도통 도사같은 말만 한다고 혀만 차다 가버렸다. 나도 아이들에게 늘 기운을 받는 것은 아니다. .. 더보기
2013년- 상처와 2차 감염 아이들은 상처가 나면 부리나케 달려옵니다. 상처가 크든 작든 피가 나든 까지거나 긁히거나 멍이 들었거나 심지어 붉은 색만 비치든 상관없이 아프다고 약 발라 달라고 옵니다. 상처에 약을 바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고 약을 발라야만 곧 낫는다고 안심을 합니다. 몸은 재생능력과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왠만한 상처는 소독만 잘해주면 몸이 스스로 낫습니다. 소독은 대부분 소독약을 쓰는데 굳이 소독약을 바르지 않아도 흐르는 물에 씻어만 줘도 됩니다. 감염 염려가 되지 않는 상처는 그냥 쓱싹 닦기만 해도 됩니다. 약을 바르는 이유는 2차 감염이나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서인데 이러한 몸에 대한 배움은 게을리하면서 약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요즘에는 약이 잘 나와서 아예 깨끗하게 흉터없이 치유까지 해줍니다. .. 더보기
2013년- 아빠 학교 안양 와이 아빠 학교 첫 등교. 아이들 포함 100여명이 참석했다. 좁은 몸놀이 교실에서 몸 놀이 진행하느라 입으로는 말하고 머리로는 내용과 공간의 효율성을 계속 생각했다. 내게는 익숙한 나머지 지루하기까지한 것들이 다른 이들에게는 신선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한 번 하기 위해 수백 번 연습하는 마술이 떠올랐다. 그래~ 그렇지. 정말 내 것이 되려면 남에게도 남의 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ㅎㅎ 이 말... 이해되는 말인가?^^ 더보기
2013년- 달봉 스타일 샬롯 메이슨 교육이론. " 어린 아이는 그 속에 모든 가능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이다. " "내 스타일이 우리 스타일이 되고 우리 스타일이 우리 교육의 스타일이 되는 것을 상상하라." 달봉샘의 희망 교육.^^ 더보기
2013년- 정오의 햇볕 점심먹고 와이 앞 놀이터에 쫄래쫄래 나왔다. 하루라도 해바라기를 안하면 몸에 벌레가 살 것만 같다. 오늘은 놀이터 벤치에 누워 하늘을 본다. 열 아홉 꽃처녀 치맛속이라도 되는가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 정오의 햇볕이 너무 강렬하다. 카메라 속에 든 햇볕만 겨우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솔솔 바람에 한 잠 청해보고 싶지만 오후 수업이 겨우 5분 남았네. 가슴 열어 햇볕 담은 후에 꽁꽁 싸매고 들어가 몸놀이 교실 구석구석에 하나씩 하나씩 떨구어놔야겠다.^^ 더보기
2013년- 졸리다! 몇 번을 졸면서 써서 지웠는지 모른다. 음냐 음냐~~~ 너무 졸려. 자야겠다. 더보기
2013년- 첫 나들이길에 받은 도시락들 아이들 고사리 손으로 건네주는 도시락을 모아 진수성찬 점심을 먹었다. 달봉샘 준다고 흙 묻은 손으로 들고 온 사과 한 쪽도 먹고 나눠주러 왔다가 더 먹고 가는 녀석도 있다. 먹긴 많이 먹었는데 하도 이것 저것 먹어서 도대체 뭘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뱃 속에서 알아서 소화되겠지. 사랑으로 듬뿍 칠해진 점심 도시락. 냠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더보기
2013년- 후다닭 아이들에게 안잡히려고 후다닥 후다닥 뛰어 다니는 닭 후다닭. 오늘 첫 나들이라 닭 옷을 입고 등장했는데 아이들 성화에 몸살이 날 지경이다. 장갑 두 번 빼앗기고 옷 세 번이나 벗겨질 뻔. 다행히 나는 닭 옷을 입고 있길 망정이지 닭이 참 고생했다. 닭아~~~~ 수고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