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놀이터와 숲 속 인형극장.
숲 학교 첫 날 비가 와서 숲에 가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둘째 날인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남자 아이들의 방해(?)속에 그물 놀이터를 만들고
여자 아이들과 돕기 좋아하는 녀석들과 숲 속 인형극장도 만들었다. 힘 좋은 일곱 살 아이들이 좌식 의자로 사용할 긴 나무 가지들을 주워 오고 눈썰미 좋은 여자 아이들이 떨어진 나뭇잎으로 인형극장을 꾸몄다. 숲 학교 기간동안 잘 사용하기 위해 안내판도 붙였는데
헉! 이런 실수를 ㅠㅠ(실수가 뭘까요??)
그물 놀이터가 얼추 만들어질 무렵 한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바보라고 놀리니 다른 아이들이 바보라고 놀리는 아이가 바보라고 대꾸한다. 이때 계피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던 한 녀석이 대뜸 그런다.
" 우리 언니요 집에서 맨날 텔레비젼 봐서 바보 됐어요~!
큭큭~
아기스 출신 언니의 행보를 이렇게 고자질하다니.
봄 숲 학교때 만들어 놓은 새 집 모양 놀이터도 잘 있구나~
내일은 숲 속 인형극이 있는 날~!
내일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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