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천에서 배 타기 준비.
아이들이 오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
분해해서 봉고차로 옮기고 다시 조립.
지나가던 할아버지들께서 응원해 주신다.
적시에 새로 온 몸놀이 선생님 짜장샘과 함께
후다닥 조립 후 학의천 물에 띄우다.
실험으로 짜장샘을 태웠는데 잘 간다.
아이들은 군데군데 분산해서 태우면
5명까지 탈 수 있겠다.
방수복을 입었지만 멜빵 너머로 들어오는 물은 어쩔 수 없다. 어서옵쇼다.
아이들이 왔다.
시작은 다섯 살 아이들.
"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어?? " 한다.
" 글쎄 말이다. ㅎㅎ "
짜장샘은 손으로 돌려 가는 배를 맡고
나는 뗏목을 맡았다.
한 시간 반 동안 물 속을 걸어 다녔다.
때로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 질 뻔 하기도 하고
( 오늘은 한 번도 안 넘어졌다. 아싸~ )
가슴 너머까지 출렁이는 물에는 방수복이 시원해졌다. 그런데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것은 마냥 행복해 하는 아이들 때문이었다.
(뗏목타는 아이들 모습은 담임샘들이 찍었으니 사진 올라 오면 올리겠슴다)
배타기를 마치고 돌아와서 부랴부랴 씻고 옷을 갈아 입었다. 다음 수업도 있고 축구 수업도 있어 준비하다 보니 점심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이런~ 오늘은 짜장밥이었는데... 아쉽다
화요일은 너무 바쁜 것 같다.
화요일에는 배를 타지 말아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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