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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2013년- 나 봄 타나 봐.

 

가슴에서 파도가 치네.

파도가 밀려 오고 쓸려 갈 때마다

명치 끝에서 양쪽 가슴 쪽으로

드라이 아이스같은

뜨거운 지 차가운 지 헷갈리는 기운이

치솟아 올랐다 가라 앉기를 여러 번.

맞아. 나 봄 심하게 탔었지~

가을도 그렇고.

올해는 건너 뛰고 싶었는데

매녀 치르는 홍역처럼

거를 때가 없구나.

나도 자연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애 엄마들이 젖몸살나듯

나는 봄 몸살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