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봉샘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 마음으로 만나는 졸업생 캠프 선생이 아니었다면 결혼해서 아내도 있고 자식도 있었다면 며칠이고 방 안에 틀어 박혀 삶을 곱씹어 보지 않았을 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몸은 지칠 대로 지쳤고 마음은 가닥을 잡을 수 없을 만큼 갈래갈래 흐트러졌습니다. 번민은 또 왜 이리 많은 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선이골에서 병든 닭처럼 꾸뻑 졸며 교사 연수를 하던 날에 몸은 하늘이기에 몸 선생님은 도를 닦아야 한다는 말을 문신처럼 마음에 새기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여덟 살에서 열세 살까지 서른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아이들처럼 선생님 마음도 한참을 들떠 있었습니다. 추억을 먹고 사는 선생님에게 몰라보게 껑충 자란 아이들은 지난 삶의 해답이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문자..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12.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11.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10.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9.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8.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7.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6.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5. 더보기 2010, 사진으로 보는 졸업생 캠프 4. 더보기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