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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샘

선생님!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 선생님!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 선빈이가 화장실에 간다. 교실 문을 지나 오른 쪽으로. 화장실은 왼 쪽인데. 선빈이가 신발을 싣는다. 화장실은 복도 끝에 있는데. 선빈이가 감나무를 흔든다. 커다란 홍시가 대롱대롱 혀를 내민다. 감나무가 선생님에게 이른다. “ 선빈아! ” 선생님 발소리가 선빈이를 붙든다. 선빈이는 뒤돌아 바지를 내리며 오줌을 싼다. 선빈이는 정말 화장실에 갔다. 더보기
아침부터 11월 3일 날씨: 오전에는 춥고 오후에는 풀림. 아침부터 분주하다. 나리꽃 아이들 컵을 닦는다. 컵 속에 녀석들의 어제 행보가 빼곡히 들어 있다. 물을 마시다 급하게 나간 선빈이 컵에는 선빈이 녀석 장난이 고여 있고 기차놀이를 좋아해서 기관사 같은 원혁이 컵에는 토마스 기차 바퀴가 빠져 있다. 칫솔을 닦는다. 겨울 들어 소금으로 양치하는 아이들의 칫솔모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게으른 녀석들의 칫솔에는 하품 소리가 들리고 늘 잊지 않고 양치하는 도윤이랑 보민이, 의진이 칫솔모에서는 따뜻한 잇몸의 온기가 전해진다. 주전자를 닦는다. 텅 빈 주전자에 따뜻한 옥수수차를 따르면 호호 불어대는 아이들의 입김이 서린다. 슬쩍 화단으로 흘려보내며 선생님 눈치를 살피는 건이가 비치고 쏟기 위해 침대 위에 살짝 올려놓고 .. 더보기
공장과자 안 먹기 인형극- 천사와 악마2 2010 젓가락 인형극 천사와 악마 2. ○ 나오는 인형: 달봉이, 천사 달봉이, 악마 달봉이, 칠뜩이, 꽃님이 달봉이, 칠뜩이 등장. 칠뜩이: 달봉이 형아~ 엄마, 아빠 놀이 하자. 달봉이: 에휴~~~~ 칠뜩이: 왜 그래, 형아! 하기 싫어? 달봉이: (더 크게) 에휴~~~~ 칠뜩이: 하기 싫으냐고! 내가 물어 보잖아! 달봉이: (더 크게) 에휴~~~~~ 칠뜩이: 에이~ 형아한테 엄마 하라고 할까봐 그래? 알았어. 그럼 형아가 아빠 해. 내가 엄마 할게. 달봉이: (더 크게) 에휴~~~~ 칠뜩이: 아빠하기 싫어? 그럼 강아지 할래? 엄마가 키우는 똥 강아지? 달봉이: (더 크게) 에휴~~~~~~ 칠뜩이: 강아지도 싫어? 그럼 밥그릇 할래? 내가 형아 머리에 밥 퍼 줄게. 달봉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 더보기
10월,11월 절기-상강과 입동 더보기
달봉샘 곤파스에 수재민되다!! 난생 처음 구호물품을 받아봤다. 기분이 묘했다. 더보기
공장과자 안 먹기- 천사와 악마 2010 젓가락 인형극 천사와 악마 ○ 나오는 친구 성우: 달봉이(달봉샘), 천사 달봉이(달봉샘), 악마 달봉이(황지현), 꽃님이(황지현), 선생님(황지현), 삼식이(황지현), 해설(황지현) ○ 인형조정: 김유림, 이지은 시작 음악. 해설: 여기는 달봉이가 다니는 도덕 산 숲속 학교입니다. 숲 속 학교 선생님과 어린이 친구들이 모여 있네요? 선생님, 달봉이, 꽃님이, 삼식이 등장. 선생님: 숲속 학교 친구들! 오늘은 공장과자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보겠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이렇게 공장에서 만든 과자를 가지고 왔어요. 달봉이: 우와! 과자다! 선생님! 말 잘 듣는 친구에게는 과자 줄 거 에요? 선생님: 아니요? 이것은 실험을 하기 위해서 가지고 온 과자에요. 달봉이: 실험하고 남은 과자는 말 잘 듣.. 더보기
달봉이가 사라졌다!!! 2010 젓가락 인형극 달봉이가 사라졌다! 출연: 칠뜩이, 꽃님이, 삼룡이, 당나귀. 칠뜩이, 삼룡이 등장. 칠뜩이: 일어나요. 일어나요. 아침이 밝았어요. 완전히 밝았어요... 일어나! 삼룡이: 아웅~ 졸린데 왜 깨우고 그래~ 칠뜩이 형아~ 칠뜩이: 삼룡아! 어서 일어나야지. 너 버스 놓치면 유치원까지 뛰어 가야 돼. 삼룡이: 형아는 왜 일요일마다 일찍 일어나서 유치원 가라는 거야~ 칠뜩이: 응? 일요일? 오늘 월요일 아니니? 삼룡이: 어제가 무슨 요일이었는데? 칠뜩이: 어제? 토요일! 삼룡이: 그럼 오늘은~ 칠뜩이: 오늘은 월요일! 삼룡이: 일요일은 어디 갔어? 칠뜩이: 일요일? 몰라. 없어졌어. 삼룡이: 일요일이 왜 없어져. 형아가 없앴다고 일요일이 없어지나? 나 졸리니까 계속 잘 거야. 칠뜩이: .. 더보기
풀씨 홍보단이 되어 주세요. 3 내가 풀씨를 선택한 이유는 풀씨에서는 진정 자유로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롭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누리는 자연스러움이기에 틀에 박힌 환경에서 자란 내게 풀씨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것을 1년 농사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풀씨에서 아이를 만나는 것은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한 해 농사가 아닌 어린 묘목이 건장한 나무로 성장할 때까지 곁에서 늘 지켜봐 주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 바로 풀씨입니다. 선생님과 하룻밤을 함께 지세고 싶은 일곱 살 아이의 마음이 7세 하룻밤 캠프를 만들었고 이렇게 자라 풀씨를 떠난 아이들과 선생님의 서로에 대한 보고픔이 자연스럽게 졸업생 캠프로 이어졌습니다. 낳아주고 키워주시는 부모님처럼 아.. 더보기
10월의 절기- 한로 더보기
달봉샘표 인형극장- 운동회 놀이 운동회 놀이 출연: 달봉이, 칠뜩이, 삼룡이. 달봉이 등장. 달봉이: 달봉샘! 달봉샘! 어디 있어요. 빨리 나와라. 오바! 칠뜩이 등장. 칠뜩이: 왜 그래? 형아? 달봉이: 달봉샘 나오랬는데 왜 칠뜩이 네가 나오냐! 칠뜩이: 왜? 나는 나오면 안 돼? 달봉이: 안 되는 건 아닌데 난 지금 달봉샘이 필요하단 말이야. 칠뜩이: 달봉샘이 왜 필요한데? 달봉이; 그럴 일이 있어. 칠뜩이: 그럴 일이 뭔데? 달봉이: 그러니까 그럴 일이 있다구. 칠뜩이: 아 그러니까 그럴 일이 뭐냐구. 달봉이: 아 왜 자꾸 꼬치꼬치 캐묻고 그래! 귀찮게! 칠뜩이: 아 그러니까 물어본 말에 대답해 주면 되잖아. 왜 자꾸 딴 말만 하 고 그래. 귀찮게! 달봉이; 귀찮으면 안 물어보면 되잖아. 칠뜩이: 궁금한데 어떻게 안 물어 봐. 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