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구나 좋아하는 공놀이.
○ 공놀이는 왜 하나요?
공놀이를 왜 하는지 이유가 굳이 필요할까? 공 하나만 있으면 하루 종일도 놀 수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런 물음 자체가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다. 학교 운동장이나 골목 공터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물어보자. “ 공놀이를 왜 하니? ”아이들의 반응 역시 ‘ 뭐 그런 걸 다 물어보나 ’ 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공놀이를 즐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공놀이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공은 운동기구가 되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장난감이 되기도 한다. 여자 아이건 남자 아이건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 공하나 없는 집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공은 특별한 필요성 없이도 누구나 쉽게 즐겨 하는 운동기구가 되고 장난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놀이가 재미없고 심지어 공 하나를 가지고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뛰고 넘어지고 부딪히며 깔깔깔 웃으며 신나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매트 운동이나 평균대 운동처럼 공놀이도 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알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른 경우와 다르게 공놀이에 이와 같은 물음의 과정을 갖는 이유는 공놀이가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놀이이기 때문이다.
공은 공 외에 특별한 도구들이 필요하지 않다. 물론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축구골대가 필요하고 배구를 하기 위해서는 배구 네트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공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놀이가 참 많다. 뿐만 아니라 공놀이는 혼자서도 놀 수 있고 둘이서도 셋이서도 심지어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도 공 하나만 있으면 즐길 수 있어 간편하다. 뿐만 아니라 공놀이는 몸 전체를 사용하는 운동이며 여러 가지 운동능력을 한꺼번에 키워줄 수 있는 훌륭한 기구운동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친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알아두세요) 운동능력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일상생활이나 스포츠에서 볼 수 있는 신체동작을 외형적으로 달 리기,·뛰기,·던지기,·헤엄치기 등으로 구분할 때, 동작을 빠르게, 강하게, 정확하게, 오래, 능숙 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말을 운동능력이라 한다. 5대 운동능력으로는 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정력이 있다. 지구력은 한마디로 말해 운동을 오래 할 수 있는 힘을 말하 는데 주로 폐활량을 뜻하기도 한다. 근력은 말 그대로 힘을 말하는데 무엇을 당기거나 미는 힘을 말한다. 근력은 지구력이나 유연성이 없어도 근력 운동을 많이 하면 강해질 수 있다. 유연성은 움직임이 부드러운 정도를 말하는데 유연성이 좋으면 모든 운동을 하는데 장점이 되고 부상을 입 을 확률이 유연성이 안 좋은 사람보다 훨씬 적어진다. 또한 순발력은 한 번에 움직일 수 있는 폭 발력을 말하며 민첩성과 혼돈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능력이다. 마지막으로 정력은 삶에 있 어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움직임을 총괄하는 근본적인 힘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다섯 가지 운동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한 마디로 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알아두세요) 공은 운동종목에 따라 크기와 모양, 무게가 서로 다른데 어린이들은 보통 고무로 만들어진 탱탱 공 또는 배구공 및 축구공(4호)을 가지고 하는 것이 좋다. 공이 배구공보다 크거나 야구공만큼 작으면 아이들이 던지기에는 쉬워도 받기가 어려우므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 무게의 공으로 공놀 이를 하되 탱탱공 또는 고무공을 주로 사용하도록 한다.
달리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각각 한 줄씩 한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공 2개
놀이방법: 출발선과 도착선을 만들어 놓고 두 명이 짝이 되어 출발선에 공과 함께 선다. 시작 신호와 함께 한 사람은 공을 굴리고 한 사람은 달리기를 하여 먼저 도착선에 도착하도록 하는 놀이이다. 한 번씩 다 했으면 역할을 서로 바꿔 해 본다.
출발선과 도착선(또는 반환점)을 만들어 놓고 공을 차서 도착선(반환점을 돌아오기)까지 가도록 한 다. 이때 발에서 공이 2미터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공위에서 비행기 만들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아이들이 나와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공을 바닥이나 매트 위에 놓아두고 앞으로 엎드려 공이 배에 오도록 한 다음 두 팔과 두 다리를 들 고 떨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는다.
공을 바닥이나 매트에 놓아두고 하늘을 보고 누워서 공이 허리나 등에 오도록 해서 두 다리로만 중 심을 잡는다. 이것이 잘 되면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들고서도 중심을 잡는다.
공 끼고 움직이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아이들이 나와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공을 신체 각 부위에 끼고 다양한 형태로 움직인다.
① 무릎 사이에 공을 끼고 옆으로 구르기
② 무릎 사이에 공을 끼고 뒤뚱뒤뚱 걷기
③ 허벅지 사이에 공을 끼고 쭈그려 앉아 토끼처럼 깡충 뛰기
④ 양 팔을 쭉 편 상태에서 양 손에 공을 잡고 코끼리 모양으로 바닥에 대고 걷기
⑤ 양 팔을 뒤로 하여 공을 잡고 아이를 엎은 모양으로 달리기
공차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둘 씩 마주보고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벽을 이용하여 혼자서 또는 둘이서, 셋이서 짝을 이루어 벽 또는 상대편 친구에게 공을 찬다.
(멀리 차기, 가까이 차기, 힘껏 차기)
양 손으로 공을 잡은 후 자연스럽게 떨어뜨린다. 공이 떨어지기 전에 공을 발로 찬다. 공이 허리 부분위에 있을 때 차면 몸 뒤로 날아가고 무릎에서 허리부분에 있을 때 차면 위로 올라가고 무릎 아래 부분에 있을 때 차면 앞으로 가는 것을 직접 하며 알도록 한다.
응용하기: 목표물 맞히기 또는 골대에 넣기(목표물을 세워놓고 공을 발로 차서 맞힌다. 또는 축구골대를 세워 놓고 골대 안으로 넣는다.)
앉아서 공굴리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둘 씩 마주보고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2명이 짝이 되어 다리를 벌리고 마주앉아 공을 굴려 서로 주고받는다. 공을 받을 때는 반드시 두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선 자세에서 마주보고 선 다음 허리를 굽혀 서로 공을 굴려 주고받는다. 또는 서로 등을 대고 선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다리 사이로 공을 굴려 주고받는다. 이때는 받을 때는 다리 사이로 받을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재미있다.
10명 씩 모둠을 나눠 2명은 서고 8명은 둥글게 앉아서 다리를 벌린다. 앉은 친구들이 공을 굴리면 서 있는 친구는 그 공을 피하는 놀이이다. 서 있는 친구가 더 많거나 공을 여러 개로 하면 더 재미 있다.
공 던지고 받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둘 씩 마주보고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머리 위로 던져 떨어지는 공을 다시 잡는다.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머리 위로 공을 던진 후 떨어지기 전에 손뼉을 한 번 치고 공을 다시 잡는다. 잘 되면 손뼉 치는 횟수를 늘려가도 재미있다.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머리 위로 공을 던진 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공을 잡는다.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머리 위로 공을 던진 후 양 팔을 몸 뒤쪽으로 돌려 양 팔과 허리사이로 공을 잡는다.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머리 위로 던진 후 두 다리 또는 두 무릎 사이로 공을 받는다. 두 명 씩 짝을 이뤄 할 때는 한 사람이 두 손으로 던지고 한 사람이 다리 또는 무릎 으로 받도록 한다.
두 명이 짝이 되어 공을 서로 던지고 받는다. 던지고 받을 때는 반드시 두 손으로 던지고 받도록 한다. 처음에는 받을 때 바구니를 이용해 받고 잘 되면 두 손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두 명이 짝이 되어 한 명이 두 손으로 공을 던지면 상대편 친구가 머리로 헤딩을 해서 공을 던진 친구가 공을 다시 잡는다.(6,7세)
공 튕기기
함께 하는 친구들: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둘 씩 마주보고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두 손으로 공을 잡은 후 바닥에 떨어뜨려 튕겨 올라오는 공을 두 손으로 다시 잡는다. 잘 되면 공 을 떨어뜨릴 때 힘을 줘서 공이 많이 튕겨 오르도록 하여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공을 두 손으로 잡 는다.
두 명이 짝이 되어 한 명이 바닥을 이용하여 공을 튕겨 주면 상대편 친구가 두 손으로 공을 잡는다.
두 손으로 공을 잡은 후 바닥에 힘껏 튕기며 한 바퀴 돌아 공을 다시 잡는다.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벽에 공을 던진 후 벽에서 튕겨 나오는 공을 두 손으로 다시 잡는다.
두 손으로 잡은 잡고 달리면서 공을 바닥에 튕기며 반환점을 돌아온다. 잘 되는 어린이는 한 손으로 공을 잡고 한 손으로 바닥에 공을 튕겨 잡으면서 반환점을 돌아온다.
공 전달하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각각 한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4명 이상이 한 줄로 서서 공을 머리 위로 뒷사람(또는 앞사람)에게 전달한다. 이때 앞, 뒤 사람 간 격은 서로 팔을 쭉 폈을 때 닿을 수 있는 거리가 되도록 한다.
4명 이상이 한 줄로 서서 공을 다리 사이로 뒷사람(또는 앞사람)에게 전달한다. 이때 앞, 뒤 사람 간격은 서로 허리를 숙여 양 팔을 쭉 폈을 때 서로 닿을 수 있는 거리가 되도록 한다.
4명 이상이 한 줄로 옆으로 서서(왼쪽, 오른쪽) 옆 사람에게 공을 전달한다. 마지막에 선 친구는 다시 공을 받은 쪽으로 전달하여 출발한 친구에게 공이 다시 돌아가게 한다. 두 팀 또는 세 팀으로 나누어 놀이로 진행하면 더욱 재미있다.
표적 맞히기
함께 하는 친구들: 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한 모둠 씩 나와 한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표적
놀이방법: 표적을 정하고 두 손으로 또는 한 손으로 공을 던져 표적을 맞힌다. 표적은 벽면에 표시해도 되고 반환점처럼 세워놓아도 좋다.
표적을 정하고 표적을 등지고 서서 다리 사이로 공을 굴려 표적을 맞힌다. 이때 사용하는 표적은 벽면 표적보다는 반환점처럼 세워놓는 표적이 좋다.
공들고 달리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두 줄기차로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반환점
놀이방법: 공을 두 손으로 들거나 머리 위에 올려놓고 또는 다리 사이에 끼고 반환점을 돌아온다. 두 팀 이상 으로 나누어 놀이로 진행하면 더 재미있다.
둘이서 또는 여럿이서 공 안고 달리기
함께 하는 친구들: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모둠 씩 나와 각각 한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공
놀이방법: 둘이서 또는 여럿이서 짝이 되어 서로 마주보고 선 후 가슴이나 배 사이에 공을 놓고 공에 손을 대 지 않은 상태로 반환점을 돌아온다. 만약 공이 떨어지면 떨어진 장소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 팀을 나눠 하면 더 재미있는 놀이이다. 너무 빨리 달리거나 서로 박자가 맞지 않으면 넘어지거나 공을 떨 어뜨리기 쉬우므로 시작 전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거나 놀이 후 넘어지거나 공을 떨어뜨린 이유를 스스로 찾아 보도록 한다.
볼풀 공 던지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볼풀 공 많이, 경계선
놀이방법: 두 팀으로 나눈 후 두 팀 사이에 넘어서는 안 되는 경계선을 그린다. 바닥에 모든 볼풀 공을 깔아 놓은 후 신호에 의해 자기 팀 주위에 있는 볼풀 공을 주워 경계선 너머 상태 편 팀으로 볼풀 공을 던지도록 한다. 2분에서 3분 정도 진행한 후 어느 팀에 볼풀 공이 많은 지 세어본다. 이 놀이는 자 기 팀에 볼풀 공이 적을수록 좋은 놀이이다. 이 놀이를 진행할 때는 사람을 향해 공을 던지지 않도 록 약속을 정하고 하는 것이 좋다.
볼풀 공 색깔 찾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볼풀 공 많이, 색깔 바구니 2개
놀이방법: 두 팀으로 나눈 후 팀 별로 색깔 바구니를 나누어준다. 모든 볼풀 공을 바닥에 깔아 놓은 후 신호 에 의해 팀 별 해당 볼풀 공을 바구니에 담는 놀이이다. 2분에서 3분 정도 진행한 후 정해진 색깔을 어느 팀이 더 많이 담았는가 겨루는 놀이이다.
공 넣기 놀이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한 쪽으로 모여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씩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볼풀 공 많이, 큰 바구니
놀이방법: 원통매트나 큰 바구니를 높은 곳에 올려놓거나 매달아 놓아 원통매트 안이나 바구니 속으로 공을 넣는다. 공을 던져 넣을 때도 마찬가지로 두 손으로 던져 넣도록 한다.
응용하기: 다른 모양, 다른 색깔, 다른 크기, 다른 무게의 각양각색 공들을 모아 놓고 한바탕 신나게 자유 롭게 공놀이를 한다. 음악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고 신이 나지만 약속 없이 진행하면 안전사고 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서로 지킬 약속을 먼저 정하고 진행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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