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러보드 놀이는 왜 하나요?
롤러보드는 나무판에 바퀴가 달려있는 탈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직접 만들어 진 것을 사서 해도 되고 보다 재미있게 하려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서 진행해도 된다. 롤러보드는 주로 네 개의 바퀴가 달려있지 만 두 개만 또는 세 개 많게는 여섯 개의 바퀴를 달기도 있다. 아이들은 바퀴가 달려있는 것을 좋아한 다. 바퀴가 달린 신발, 바퀴가 달린 자동차, 바퀴가 달린 자전거 등 바퀴가 달린 것은 무엇이든 타고 싶 은 마음이 생긴다. 롤러보드는 혼자서 탈 수도 있고 둘이서 셋이서 여럿이서도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이며 아이들이 저절로 순서를 지켜 차례차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신기한 놀이기구이기도 하다. 앞에서도 누누이 말했듯이 아이들의 흥미와 맞는 놀이기구는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의 반은 만들어졌다 생각해 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주의할 점은 롤러보드를 탈 때 다리부터 올리면 미끄러져 뒤로나 앞으로 넘어질 수 있어 반드시 엉덩이 부터 올리도록 하고 바퀴에 손가락이 걸리면 다칠 수 있으므로 바퀴는 항상 조심하도록 세심히 지켜 보도 록 한다.
롤러보드 타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동그랗게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어린이들이 네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롤러보드(4명에 하나), 반환점
놀이방법: 두 명이 짝이 되어 한 명은 롤러보드에 아빠 다리를 하고 앉고 다른 한 명은 롤러보드를 잡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정해진 곳까지 간 후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온다. 돌아온 후에는 역할을 바꿔서 진 행한다. 아이들은 많은데 롤러보드가 하나 밖에 없으면 선생님이 끌어주기에 힘이 많이 든다. 그러 므로 적어도 네 명에 하나씩은 준비하도록 한다. 빨리 달리거나 급하게 출발하면 롤러보드에 타고 있는 친구가 중심을 잃어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롤러보드를 끄는 친구는 롤러보드를 타고 있 는 친구를 항상 염두에 두면서 끌 수 있도록 한다.
롤러보드 혼자서 타기
함께 하는 친구들:6,7세
모이기: 동그랗게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어린이들이 네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롤러보드(4명에 하나), 반환점
놀이방법: 무릎을 구부려 롤러보드에 앉은 후 상체를 숙여 바닥에 손이 닿도록 하여 손바닥과 손목을 이용하 여 앞으로 전진 하도록 한다. 긴 롤러보드를 만들어서 타면 배를 대고 누워서 손목과 손바닥을 이용 하여 전진할 수도 있다. 롤러보드가 많으면 롤러보드를 탄 상태로 술래잡기를 해도 재미있고 얼음․ 땡 및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재미있다.
10. 백업 놀이
○ 백업 놀이는 왜 하나요?
백업이라고 하는 것은 고무 같은 느낌을 주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물렁물렁한 막대라고 보면 된다. 고무처럼 잘 휘어지고 모양도 줄처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줄과는 다르게 만들어 진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내는데 어렵지 않은 도구다. 힘이 없는 아이들은 야구놀 이를 할 때 백업을 이용하여 야구놀이를 하기도 하지만 백업 자체가 딱딱하지 않아 큰 힘을 내기는 어렵 다. 아이들은 감촉이 부드러운 것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백업은 아이들의 감각을 깨워주고 감각에 집중하 게끔 하는 좋은 놀이도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보다 자연적인 도구가 더 좋지만 아이들 수업을 할 때에 응용하기에도 편하고 보관하기도 좋아 유아교육기관에서 즐겨 사용하는 소 기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백업을 휘두르거나 때리지 않게 하고 입에 대거나 물어서 백업이 끊어지지 않도록 아이들과 수업도구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후 진행하도록 한다.
기차놀이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동그랗게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어린이들이 두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백업
놀이방법: 두 명에서 네 명 정도의 친구들이 백업을 손에 들고 서로 연결 연결해서 기차를 만들어 기차놀이를 한다. 팀을 나눠서 릴레이로 기차놀이를 해도 재미있다.
기차놀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모양에 따른 놀이를 해도 참 재미있다. 놀이는 아이 들이 스스로 만들어서 할 때 더욱 재미있다. 선생님은 이러한 아이들의 놀이에 흥만 조금씩 더해주 면 된다.
뛰어넘기
함께 하는 친구들:6,7세
모이기: 동그랗게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어린이들이 두 줄 기차로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백업
놀이방법: 두 명이 짝이 되어 한 명은 엉덩이를 대고 다리를 벌리고 앉아 백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 나머 지 한 명이 점프를 하며 다리를 모았다 벌렸다 하며 백업을 뛰어 넘는다. 함께 하는 친구와의 호흡 이 중요하므로 서로 박자를 맞춰 넘을 수 있도록 둘이서 충분히 연습하도록 한다.
던지고 받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동그랗게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백업
놀이방법: 백업을 하늘 위로 던졌다가 손으로 잡는다. 백업을 하늘 위로 던지며 한 바퀴 놀아 떨어지는 백업을 손으로 잡는다. 둘이서 짝이 되어 백업을 던지고 받기 놀이를 한다.
꼬리잡기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동그랗게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백업
놀이방법: 백업을 엉덩이 뒤에나 옷 뒤춤에 고정시킨 후 다른 친구들이 백업을 빼앗도록 하는 놀이이다. 네 발 동물처럼 기어서 하면 더욱 재미있다.
표현놀이
함께 하는 친구들:5,6,7세
모이기: 동그랗게 앉아 설명을 들은 후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선다.
챙기기: 아이들 수만큼의 백업
놀이방법: 백업을 이용해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백업으로 인해 내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내 몸 으로만 표현을 해 보고 다음에는 백업만을 가지고 해 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 몸과 백업이 하나 가 되어 만들어 보는데 주의할 점은 아이들의 눈과 선생님의 눈이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표현 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의견을 인정하고 존중하도록 한다. 표현놀이를 할 때 표현하기를 어 려워하는 친구도 있는데 마음에서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아이들이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쑥스러워 하더라도 다그치지 말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도록 한다.
표현놀이는 네 발 짐승, 꽃뿐만 아니라 느낌, 색깔, 표정도 나름대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선생님 스스로 표현놀이에 부담을 버리고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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