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고 놀든 원이 없을 정도로 실컷 놀아야 합니다.
놀이에서의 충만함은 아이들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동시에 가져다줍니다. 여름에는 물놀이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없지요. 물속에서 첨벙 첨벙 뛰기만 하는데도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뛰고 뛰고 계속 뛰게 됩니다. 사실 물은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방해하는 친구인데도 말이지요. 물속에서는 물의 저항을 계속 받습니다. 공기 중에서 뛰는 것과 비교한다면 물속에서 뛰는 것은 두 배, 세 배의 에너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것보다는 재미를 훨씬 더 많이 느끼는 것은 물이 가져다 주는 시원함과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물은 가장 훌륭한 몸 놀이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천도 마찬가지입니다. 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땅의 수많은 선생님들이 자연으로부터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고 또 배우는 것입니다. 가장 자연스러울 때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고 충만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여름에는 물놀이를 실컷 했습니다.
아이들 입을 통해 듣는 말이 “ 오늘 너무 피곤해요!” 가 아니라 “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가 되면 될수록 아이들은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여름이 서서히 물러나고 있습니다. 하늘이 맑고 높아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몸은 어떨까요?
계절의 변화만큼 신비로운 우리 아이들의 몸에도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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