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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한결같이, 몸 놀이 선생님 이야기

보물을 찾아가는 몸 놀이

보물을 찾아가는 몸 놀이- 일곱 살이 될 준비.

보물을 찾아가는 숲학교 몸 놀이, 그 첫 시간을 여섯 살 아이들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고 찬바람이 불어 숲에 갈 수 있을까 염려했었는데.... 날씨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 몸 놀이실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

나무도 없고 열매도 없고 낙엽도 없는 몸 놀이실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 믿고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보물을 찾아가는 몸 놀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보물은 황금 상자 속에 들어 있다고 보여 줍니다. 아이들의 시선이 황금 상자에 머물면서 상자 속에 든 것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기 시작합니. 과연 황금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아이들처럼 상자 속이 더 궁금하신가요? 알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 14단계를 다 같이 통과하면 됩니다. 숲이 아니기 때문에 산에 오르고 열매를 주워오는 두 단계가 줄어서 모두 12단계.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만만한 단계들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다 같이 몸을 푸는 1단계와 코끼리 코 10바퀴를 돌고 중심 잡는 2단계는 쉽게 통과합니다. 3단계는 두 반이 한 줄 기차를 만들어 반환점을 돌아오기! 늘 줄 서면 앞에 서려고 다툼이 많았던 아이들인데 과연 다툼 없이 줄이 끊어지지 않으면서 반환점을 돌아왔을까요?

(중략-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카페에서 확인하세요)

장장 1시간 30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아이들이 집중하고 힘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꼭 보물 상자의 힘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일곱 살이 될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품에 안습니다.

오늘 정말 멋졌어!! ”

오늘따라 품에 안기는 아이들도 더욱 꼭 껴안아 주는 것만 같습니다.

 

일곱 살 아이들과는 등산을, 다섯 살 아이들과는 난이도를 낮춰서 진행하였습니다. 일곱 살 아이들이 볼 멘소리를 합니다.

왜 우리만 보물을 찾아가는 몸 놀이 안 해요?”

일곱 살 친구들과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특별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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