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구 몸 놀이 ●
기운보다도 찬바람 때문에 저절로 몸이 움츠러듭니다. 눈이 내리기에는 이르고 바깥 놀이하기에는 추운 시기가 찾아 왔습니다.
기구 몸 놀이는 다양한 기구들을 가지고 하는 몸 놀이입니다.
기구 몸 놀이는 순환 식 기구 놀이입니다. 좁은 몸 놀이실을 최대한 넓게 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지그재그로 기구를 설치하다 보면 적어도 스무 가지 놀이는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먼저 매트에서 구르기를 합니다. 앞으로 굴러도 좋고 옆으로 굴러도 좋습니다. 그 다음 미끄럼틀 계단을 오르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옵니다. 낮은 다리(평균대)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널 때는 최대한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 두 팔을 옆으로 벌리고 건넙니다. 다리를 건넌 후에는 다음 다리로 건너기 위해 껑충 뜁니다. 그리고 또 다른 다리를 건넙니 다. 첫 번째 다리는 푹신푹신 다리라면 두 번째 다리는 딱딱한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고 난 후에는 산을 오릅니다.
친구들이 뒤에서 올려 주기도 하지만 한참을 오르더라도 스스로 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산을 내려올 때는 저마다 의 방법으로 내려옵니다. 옆으로 굴러서 내려오기도 하고 산에서 한 번에 뛰어 내리기도 합니다. 산에서 내려 온 아이들은 이번에 는 작은 언덕에서 작은 웅덩이로 풍덩 빠집니다. 물론 정말 물에 빠질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탱탱공이 물방울 노릇을 해 줍니다.
기구 몸 놀이는 연령과 상관없이 함께 하는 친구들이 규칙을 얼마나 잘 지키는 가에 따라 난이도가 정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구 몸 놀이는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겨울이 올 때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어쩌면 눈이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몸 놀이실에 눈사람이 먼저 등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몸 놀이에는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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