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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2013년- 배가 아파요!!

선생님들과 창고 정리를 하는데,

한 녀석이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간단다. 요즘에는 감기하고 복통이나 장염도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시계 방향으로 장 마사지나 해 주고 데려가라고 하고 창고 정리를 계속 했다.

얼마쯤 후에 병원에서 돌아 온 선생님인 아이가 장이 마비돼서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의사 소견서까지 받아 왔다.

 장이 뭉치거나 꼬였다는 소리는 들어 봤어도 마비가 됐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아이 좀 보자고 교실로 올라갔다.

 배가 볼록 나온 것이 영 불편해 보였다.

 손으로 만져 보니 배가 빵빵한 것이 단단히 뭉친 것 같았고 손으로 눌러 보니 한 부분만 유독 아파했다.

 물을 잘 안마시는 아이들이나 밥을 잘 씹지 않고 급하게 먹는 아이들은 장이 잘 뭉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장을 시계 방향으로 계속 마사지 해 줘야 한다.

 그래서 녀석에게 물을 마시게 하고 장 마사지를 해 주면서 뭉친 곳을 찾아 손으로 잡고 비비면서 계속 주물러 주었다.

 10여 분이 지났는데도 큰 차도가 없고 아이 아빠도 오시고 해서 아이 아빠에게 아이 상태를 설명해 주고 담임 선생님과 같이 병원에 다녀 오라고 했다.

 창고 정리를 마치고 앉아서 쉬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

 병원가는 도중에 아이가 토하고 똥 마렵다고 해서 똥도 쌌는데 배가 쑥 내려 가고 아픈 곳도 없어졌다고 한다.

 물 마시고 장 마사지 한 것이 뒤늦게 효과가 있었나 보다.

 그래서 병원가다가 다시 돌아오는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선생님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나섰다.

 

 아이들의 복통은 대부분 음식물 섭취와 물 섭취에 따른 장의 뭉침이나 꼬임이 대부분이니

위의 방법을 알아 두시면 굳이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