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통 놀이 2

- 고무 통 놀이 2 -

고무 통 놀이 두 번째 시간.

노래를 부르며 토끼와 거북이 체조를 하고 어려운 징검다리 건너기를 합니다. 군데군데 앉아 있는 친구를 만나면 가위, 바위, 보를 해야 합니다. 이기면 통과하고 지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앉아서 가위, 바위, 보를 하는 친구들을 수시로 바꾸면서 마지막 여섯 번째 친구까지 통과하는 어린이는 몇 명이나 될까요?

1시간 동안 한 징검다리 건너기에서 마지막까지 통과한 어린이는 단 두 명, 하지만 통과하지 못해도 재미있고 가위, 바위, 보 하는 것만으로도 신납니다.

오늘 명상은 거북이 명상을 하고 싶답니다. 거북이 마냥 집에 들어가서 폭 담기면 아이들 마음도 푹 담깁니다.

일곱 살 아이들은 고무 통으로 건널 수 있는 다리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엎어 놓거나 뒤집어 놓는 수준이 아니라 몇 개씩 포개 놓고 뛰어 넘고 건너고 합니다. 양말 신은 아이들은 미끄러워서 양말을 벗고 하거나 고무 통을 친구들이 잡아 줍니다. 고무 통 입구 쪽을 서로 맞대면 높이가 높아지는 대신 잘못 밟으면 고무 통이 엎어지는데 아이들이 누구랄 것도 없이 가서 포개진 고무 통 양쪽을 잡아 줍니다. 안전교육이 저절로 되는 셈입니다.

고무 통 스물여덟 개로 얻는 게 너무 많습니다.

고무 통으로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아서 당분간은 고무 통 놀이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 우리도 보물찾기하고 싶어요~! -

듬직하고 자랑스러운 7세들. 인라인 탈 때면 늘 다섯 살 돕는 모양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일곱 살 아이들이 우리도 보물찾기 한 번 해 보고 싶답니다. 그래서 일곱 살 용 보물찾기를 만들었습니다. 일곱 살 열매 반 아이들 사진을 가지고 퍼즐을 만들었습니다. 퍼즐을 맞추고 나면 뒷면에 보물지도가 나타납니다.

숨겨 놓은 퍼즐 조각을 찾아와 친구들 사진을 맞추는 아이들, 모든 조각을 맞추고 숨죽이고 돌려 본 뒷면에는 간단하면서도 아리송한 지도가 나옵니다.

" 보물이 어디에 있는 거지? "

지도가 숨겨진 보물을 찾아 다시 나선 아이들. 그리고 두 손에 들려진 보물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 예방에 좋은 유자차!

" 교실에 놔두고 같이 마시면 참 좋겠다~! "

오늘 일곱 살 아이들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 줄 소중한 건강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어느덧 찬바람이 불어오고 콧물을 찔끔거리는 아이들이 많아지니 이제 몸 놀이 시간에 기관지 죽염 소독을 다시 해 보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꼭 죽염 소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