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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놀이

2013년- 친구 명상 몸 놀이를 하면 몸이 튼튼해지고 명상을 하면 마음이 튼튼해져. 오늘은 친구 명상을 할 거야. 친구를 꼭 껴안고 같이 눕는 거야. 명상 할 때는 몸을 쉬어야 해. 말도 장난도 쉬어야 해. 한 번 해 볼까? 마음이 얼마나 튼튼해지는지??^^ 더보기
2013년- 가위, 바위, 보 동굴 놀이 속이 훤히 비치는 동굴 속에 가위, 바위, 보 친구들이 앉아 있다. 동굴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세 명의 가위, 바위, 보 친구들을 이겨야 한다. 단 한 명에게라도 진다면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도 좋다.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동굴을 통과할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놀이가 갈수록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나무반 몸 놀이때는 동굴 통과한 친구들이 바퀴 썰매를 탈 수 있었다. ㅋㅋ 세상 일은 가위, 바위, 보 만큼 간단하지는 않지만 처음으로 돌아가더라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꼭 이루게 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더라도 이미 처음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도. 놀이 속에 인생이 있다^^ 더보기
2013년- 달봉샘을 부르는 소리 혼자 골몰히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가끔씩 혼자 생각에 빠져 다른 소리를 못 듣곤 하는데 이상하게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는 마치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잘 들린다. 심지어 층이 다른 곳이나 문 너머에서 부르는 소리도 생생하게 들린다. 여섯 살 현이가 몸 터에서 불러서 후다닥 뛰어 갔더니, 혓바닥으로 인사를 하네? 그래서 나도 혓바닥 인사^^ 더보기
2013년- 적재적소의 법칙 기업에서 쓰는 의미로는 잉여인간을 만들지 말자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왠지 인간미가 없는 말 같다. 그래서 비슷한 의미이기는 하지만 좀 다른 느낌으로 생각해 본다면, 내 쓰임이 딱 맞아서 내 능력으로 나와 다른 이들도 행복해 지는 것! 좀 낫지 않은가? ㅎㅎ 앞에 주저리주저리 사설을 붙인 이유는 재활용 분리 수거함을 만드는데 어떤 자리에 어떤 모양으로 있는 것이 좋을까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아무 통이나 몇 개 구해서 각각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 써 놓고 바닥에 쭉 깔아 놓아도 되지만 그보다 가장 쓰임이 많은 자리를 찾고 죽은 자리가 있다면 그 자리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 그러자면 그 자리에 맞는 모양으로 가로보다는 세로로 최소한의 공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봐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사람과 자.. 더보기
2013년- 투명 놀이 이름은 부르기 나름인 놀이 투명 놀이를 위한 첫 단추 겉과 속이 같은 집에 앉아 아이들이 하는 말, " 좁아! " 달봉샘이 하는 말, " 얘들아~ 너희들이 앉은 곳보다 앉지 않은 곳이 더 넓어. 신기하게~ " 투명 놀이를 통해 어쩌면 봄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몸 속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더보기
2013년- 십 분전 첫 수업을 시작하기 십 분전 그리고 수업과 수업 사이 십 분 밥 먹고 나서 한숨 돌리면 남는 시간 딱 십 분. 내게 존재하는 십 분의 짬 여기에 내 삶의 철학이 있다. 십 분의 생각과 십 분의 일감 그리고 십 분의 아이디어가 모여 지금의 달봉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보기
2013년- 아이들은 뒷 모습도 예쁘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면서 앞 모습에 치중하는 비율이 늘어나다 보면 뒷 모습이 애정 결핍으로 예쁨을 잃어 간다. 운동을 하더라도 뒷태를 위한 운동은 잘 안하게 되지 않던가. 뒷 모습도 예쁜 아이들을 보며 내 뒷 모습에게 진심어린 사과 편지를 보내야 함을 느꼈다. 더보기
2013년- 해바라기 해가 어디 있지? 건물 틈으로 숨었다 나왔다 하는 해를 찾아서 앉아 해바라기 한다. 온 몸으로 빛 샤워를 한다. 손이 안 닿는 등까지 골고루. 늘 볕에 살 때는 몰랐는데 볕이 곁에 없으니 몸도 시무룩해진다. 수고스럽기는 하지만 계단 몇 개를 오르고 짧은 복도를 지나 볕을 만난다. 슬금 슬금 볕을 껴안고 몸 터까지 가지고 가야겠다. 몸 터에도 볕이 들게. 그래서 아침이면 잊지 않고 몸 터에도 빛이 들게. 더보기
2013년- 통통 튀는 아이들 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이 반 별로 줄을 서는 동안 스프링마냥 통통 튀어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 다섯 살 녀석들이 있다. 요렇게 튕겨져 나와 통통 튀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 이것이 내 스스로 정한 몫이다. 아하~ 그런데 요 녀석들. 뭐가 이리도 신나는 거지? 선생님도 같이 좀 신나 보자. 응??^^ 더보기
2013년- 난 번개 맨이 무서워! 이러고 달려와서 달봉샘에게 꽝 부딪힌다. 내가 무슨 샌드백인 줄 아나보다. 난 네 녀석이 무섭다. 스스로 번개맨으로 생각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