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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자전거에서 뱃놀이 그리고 물놀이로 이어지는 몸 놀이 자전거 수업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는 뱃놀이와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마지막 자전거 시간에 우리가 왜 자전거를 탔는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전거를 계속 타고 싶어 타는 아이도 있고 타도 그만 안타도 그만인 아이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이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님을 이야기합니다. 가슴 깊이 듣는 아이도 있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뱃놀이를 시작하며 학의천에서 배를 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배를 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를 타고 싶어 안달이 난 아이도 있고 배 타는 게 무서워 나는 절대 안 탈 것이라고 몇 번이나 말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집 앞에 나오듯 매일 같이 나오는 학의천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자연인.. 더보기
유아 성 교육 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성(性) 교육을 마치며. 회차 내용 방법 대상 아이들과의 활동 1차 한국 생활 안전 연합 유아 성 교육 유아 성 교육 강사 ‘ 남지영’ 선생님 6세, 7세 이야기 나누기 2차 ‘성’을 주제로 한 동화책 - 소중한 나의 몸 - 호야는 똥침쟁이 동화책 읽기 - 각 반 담임 진행 5세, 6세, 7세 서로 나눔 활동: 부드럽게, 기분 좋게, 소중하게 대하기 3차 내 몸 지키기, 친구 몸 지켜주기(존중) 젓가락 인형극 - 각 반 담임 진행 5세, 6세, 7세 반 별 약속 정하기 3주에 걸쳐 연령별로 진행하였습니다.(4월 18일∼5월 13일, 봄 숲 학교 제외) 성 교육을 마치며 반 별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차 성교육 1차 성교육은 4월 22일 금요일에 있었습니다. 한국 생활 안.. 더보기
1학년 졸업생 엄마들과의 모임 이야기 2016 아기스포츠단 1학년 졸업생 반 모임 ○ 일시: 2016년 5월 27일 오전 10시. ○ 1학년 지낸 이야기: ★ 공유하는 글이므로 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표기합니다. 철수: 혁신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지금까지 숙제 한 번 없는 학교에요. 너무 많이 노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놀이터에 있는 시간에는 계속 놀려고 해요. 너무 노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돼요. 한번은 예방접종 때문에 못 놀게 했더니 왜 엄마 마음대로 하냐고 해서 혼냈어요. 저는 1주일에 한 번씩 학교에서 책 읽어주기를 하고 있어요. 큰 애 학교 다닐 때는 엄마가 학교에서 활동하면 아이들에게 상장을 주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이 없어서 좋아요. 민구: 와이에서 진행하는 ‘비전형성’으로 한 주에 한 번 친구들이나 엄마들 보기 때.. 더보기
아빠랑 딱지대회! 아빠랑 딱지 대회! '아빠랑 딱지 대회'는 아빠학교에서 처음 해 보는 행사입니다. 몸 놀이 시간에 아이들과 딱지 대회를 해 보긴 했지만 아빠들과 함께 하기는 처음입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 여러 날을 고민했습니다. 함께 하는 마음이 중요한 만큼 준비에서 부터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딱지 왕'이 받을 왕관은 생일잔치 때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는 왕관으로 부탁했습니다. 일곱 반이다 보니 왕관도 일곱 개가 되었습니다. 다섯 살은 딱지를 아직 잘 치지 못해 '종이 비행기 날리기'로 준비했습니다. 상품은 모두 아버님들께 협찬을 받았습니다. 일곱 살 서연이 아버님께서 보내 주신 물총과 비누방울 놀이 세트 여섯 살 하민이 아버님께서 보내 주신 자반 김 10상자 여섯 살 민석이 어머님께서 손수 건네주신 무.. 더보기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교육, 평화 교육 평화교육은 한 달에 두 번, 격 주 월요일마다 모든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시작합니다. 때로는 새로온 친구를 환영하기도 하고 이사를 가거나 다른 이유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를 아쉬움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잘 하는 것을 서로 나누기 위해 모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전에 형님들의 경험담을 듣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서로 듣고 서로 이야기하며 배우는 시간입니다. ' 계단에서는! ' 솔직히 이 주제로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세상인 아이들 학교에 아이들이 놀아서는 안되는 곳(층 계단들)이 떡 하니 큼지막하게 자리 한 것도 그런데, 이 곳에서는 놀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 입으로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 서글펐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꿈은 꿈꾸는 이들의 몫이라.. 더보기
한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 한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 안양 YMCA 전 사무총장님이셨던 故 문홍빈 사무총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이 글은 나무 반 어머님들께만 공개하기 위해 5월 23일 하루만 '공개글'로 열어둠을 알려드립니다. 민규가 아기스포츠단에 등원하지 않고 엄마와 함께 지낸지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나무 반 아이들과 민규와의 '관심 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나무 반 아이들과 민규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 지난 주에는 너구리샘과 아이들이 민규에게 전해 줄 그림 편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달봉샘이 당직이라 민규와 함께 할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마침 민규도 특별히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나무 반 아이들과 자전거 수업을 시작하며 토요일 민규 방문.. 더보기
유아성교육인형극(도와주세요!) 2016 유아 성교육 인형극 도와주세요! 해설: 여기는 어린이들의 학교인 샛별 유치원이에요. 샛별 유치원에는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답니다. 점심을 먹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이를 하고 있어요. 병원 놀이. 철이: 안녕. 내 이름은 철이야. 나는 일곱 살이야. 지금 영희랑 병원놀이를 하고 있어. 영희: 안녕. 내 이름은 영희야. 나도 일곱 살이야. 철이랑 같이 병원 놀이를 하고 있어. 그리고 나는 간호사 언니야. 자~ 손님. 주사를 맞아야 하니까 바지를 내려 주세요. 철이: 간호사 누나. 팔에 맞으면 안 돼요? 엉덩이는 아플 것 같아요. 영희: 병원에서는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답니다. 바지를 내려 주세요. 안 아프게 놓을게요. 철이: 진짜 간호사 누나도 아니잖아. 영희: 그럼.. 더보기
사랑해요 / 귀여운 악동들 일 주일이었습니다. 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모를 시간이었습니다. "어~" 선생님은 내려다 봅니다. 아이들은 올려다 봅니다. 일 주일이었습니다. 긴 시간이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필요없는 시간입니다. 선생님은 허리를 구부립니다. 선생님은 무릎을 구부립니다. 아이들은 뒷굼치를 바둥바둥 세웁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서로를 확인합니다. 서로를 안아줍니다. 서로를 사랑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엄마가 이제는 하늘나라에 있어요?" "응.. 구름을 타구 날개를 달구 하늘나라로 가셨어" 싱그러운 녀석 귀여운 녀석 엉뚱한 녀석 모두가 귀여운 우리 아이들입니다. "선생님두 엄마있어요?" 7살이나 된 녀석이 별걸 다 묻습니다. 그럼 선생님은 하늘에서 떨어졌냐? 바닷.. 더보기
십자매 습격 당하다 / 선생님이라는 길 오후 6시.. 수업이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탄 버스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사라져 갑니다. 조그만 의자를 내어 현관에 앉습니다. 오랫만의 햇볕에 눈을 뜨지 못하는 십자매 세 마리와 조그마한 팬지꽃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복길이와 함께 합니다. 편안합니다. 수업을 마치고 잠시 생각을 잃어 버립니다.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듯 항상 거기에 그렇게 있던 사람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을 놓아 줍니다. 책상머리에 앉습니다. 일상적인 일과는 몇 통의 전화로 끝이 났습니다. 꼬리를 무는 일을 하나씩 들여다 볼 시간입니다. 언제나 처럼 즐거운 사담들이 오갑니다. 다급한 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앞집에 사는 고양이 나비가 늙은 십자매 세마리의 오랫만의 외출을 시기하였습니다. 새장이 위,아래없이 균형을 잃어버렸습니다... 더보기
우울함이 끝나는 날 / 선생님이 아파요 조그마한 동네입니다. 꼬마가 있습니다. 길을 갑니다.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꼬마는 장님입니다. 모두가 장님입니다.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보인다는 말을 모릅니다. 무엇이 보이는것인지 생각도 모릅니다. 지팡이가 있을 뿐입니다. 지팡이가 길을 갑니다. 길을 갑니다. 걸어서 갑니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희미한 기억 저편에 있는 말입니다. 걷는다는 것. 누군가가 말해 주었습니다. 걷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걷는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지금 꼬마는 걷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없는것도 몰랐습니다. 누군가가 말해 주었습니다. 바람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햇볕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위험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모든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바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