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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YMCA 아기스포츠단 몸 놀이

하루종일 눈 오는 날, 빙글빙글 고무통 타기 하루종일 눈 오는 날 빙글빙글 썰매타기. 눈은 옷 밖으로 내리는데 젖기는 옷 속이 흥건히 젖었다. 눈이 아닌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고기리 작은 계단 논에 물을 대어 만든 얼음 썰매장. 얼음 썰매도 있고 눈썰매도 있는데 플라스틱 고무통을 가지고 아이들 앞에 섰다. " 빙글 빙글 썰매 탈 사람!! " 마치 컬링을 하듯 고무통을 빙글 돌리며 던지면 아이들이 뱅글 뱅글 고무통 속에서 돌며 얼음판 위를 달린다. 처음에는 한 명씩 태우다 줄 서는 아이들이 많아 둘씩 태우다 보니 어느새 옷 안이 땀으로 흥건해진다. 노는데 정신이 팔리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간식으로 고구마도 구워 먹고 따뜻한 방에서 도시락 까 먹는 것도 잠시 고무통은 쉴 줄 모른다. 어느새 집에 갈 시간이다. 마지막 아이들을 태우고 고무통.. 더보기
딱지 신공 딱지 신공. 딱지 대회가 시작되었다. 한 번에 끝나는 대회가 아니다. 첫 번째 대회가 끝나고 나니 새로 딱지를 만드는 아이 노는 시간마다 연습하는 아이들이 생겨나고 방법도 규칙도 아이들에 의해 다시 만들어진다. 딱지 신공의 세계로 한 번 빠져볼까~~^^ 더보기
드디어 자전거 썰매를 타다!! 더보기
산타 몸 놀이 산타 몸 놀이. 야속한 하늘, 비가 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할 수 없지. 그렇다면 플랜 B다! 루돌프 네 명이 끄는 산타 자전거를 분리해서 썰매만 가지고 몸 놀이실에 내려 왔다. 산타 어린이가 네 명이 타고 루돌프 두 마리가 끌어주는 썰매. 산타 되어 보기. 신나게 썰매를 탄 후에 아이들이 잠이 들면 산타 할아버지가 몰래 와서 선물을 주고 간다. 산타 할아버지가 왔다 간 후 아이들은 편지와 선물을 보고 행복해 한다. 오전에 다섯 살 세 반 한 반씩 세 번 하기, 성공! 오후에는 일곱 살 두 반. 내일은 비가 안온다고 하니 여섯 살 세 반은 자전거 썰매를 탈 수 있겠네~ 역시 다섯 살이라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한 녀석만 빼고~ ㅋ " 에이~ 난 장난감 주는 줄 알았는데.... " 더보기
기억나니? 더보기
낙엽 침대 오늘은 아이들이 모두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갔어요. 달봉샘은 늦게 온다고 연락 온 성진이를 혼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성진이가 올 때까지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하다 온 사방에 수북하게 쌓인 낙엽과 가을에 만들어 놓은 숲속 인형극장이 눈에 띄었어요. ‘ 낙엽 침대를 만들어 볼까? ’ 그래서 갈퀴를 가져다가 낙엽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낙엽이 모이면 가슴에 가득 안고서 숲속 인형극장 안에 쏟아 부었어요. 그렇게 하기를 이십 여분, 저 멀리 성진이가 아빠 손을 잡고 오는 모습이보였어요. 성진이는 아빠와 인사를 나누고 달봉샘과 단 둘이 되었어요. “ 달봉샘! 지금 뭐하고 있었어? ” “ 성진이 기다리면서 낙엽 침대 만들고 있었어. ” “ 나도 할래! ” “ 그럴래? 그럼 달봉샘이 갈퀴 하나를 더 가지고 올게.” 이렇.. 더보기
겨울아이 겨울 아이. 겨울 숲 학교가 시작되었다. 겨울 숲은 어떤 모습일까? 숲의 주인들이 봄을 기다리며 조용히 잠든 숲. 손님인 우리가 숲을 깨우면 안되겠지? 나무도 곤충들도 동물들도 돌과 흙들도 곤히 쉴 수 있게 조용히 놀다 가자꾸나. 쉿! 그런데 눈이 오면 숲에 나타난다는 겨울 아이 이야기 들어본 적 있니? 모자도 귀마개도 옷도 장갑도 신발도 모두 하얀 겨울 아이, 흰 눈이 펄펄 내리면 숲에 놀러 나온단다. 겨울 아이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렴. 그러면 겨울 아이가 눈을 뭉쳐 정성스럽게 만든 얼음 구슬을 선물로 줄 거야. 그런데 말이야 신기하게도 이 얼음 구슬은 차갑지가 않고 따뜻하단다. 손에 꼬옥 쥐고 있으면 이렇게 커지기도 하지. 겨울 아이는 잠든 겨울 숲을 지키는 숲의 요정일지도 몰라. 겨울 아이를 만나.. 더보기
세민이의 이동 도서관 내가 가고 싶어 가는 학교 만들기 - 세민이의 이동 도서관 편 - 세민이는 혼자 노는 게 좋다고 합니다. 혼자 노는 게 더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친구와 함께 노는 것 보다 혼자 노는 게 더 좋고 혼자 노는 게 더 재미있을까요? 세민이는 아기스포츠단 가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을 더 좋아합니다. 내가 가는 학교인데 집에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정말 슬픈 일입니다. 세민이는 교실 전체가 도서관이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학교가는 것이 너무 너무 즐거울 것 같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이동 도서관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민이와 이동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교실 전체를 도서관으로 만들면 싫어하는 친구들도 분명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만들까 세민이와 함께 고민합니.. 더보기
내가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내가 가고 싶어 가는 학교 만들기 - 진수의 물 로켓 편 - 세상을 먼저 살고 있는 선생(先生)으로서 아이들에게 알려줄 것이 있다면 우리 삶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더라도 다 하지 못할 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세상을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어? ’하고 반문하실 분도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내가 하기 싫은 일도 하고 싶은 일로 만들어 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집니다. 다르게 생각하기 또는 마음을 다르게 먹는 차원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주체성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곱 살 아이들과 내가 가고 싶어 가는 학교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학교에 꼭 가야 할 이유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가.. 더보기
하늘에 있는 별을 따요! 하늘의 별 따기. 남자 어른과 여자 어른이 만나서 서로 좋아하고 그 다음에는? 그렇지. 결혼을 하지. 그래서 너희들처럼 예쁜 아이도 낳고 말이야. 그런데, 달봉샘은 아직 결혼을 하지 못했어. 달봉샘이 좋아하는 여자 어른을 아직 만나지 못했거든. 그때 별만 따 줬어도 결혼할 수 있었는데 말이야. 무슨 말이냐고? 달봉샘이 여자 어른을 만났을 때였어. 어른들은 뭐하고 노는지 알아? 맞아. 차 마시고 밥 먹으면서 놀아. 웃기지? 혼자서도 매일 하는 건데 이런 게 놀이라니 말이야. 그래서 달봉샘도 여자 어른이랑 차 마시고 같이 밥을 먹었어. 그런 다음 밖에 나왔는데 밤이 되어서 하늘에 별이 총총총 떴더라고. 별이 예뻐서 한참 보고 있는데 여자 어른이 갑자기 그러더라고. 별을 따 달라고. 어떻게 하늘에 있는 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