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이야기
출연: 선생님, 달봉이, 칠뜩이, 삼룡이,
[즐거운 음악]
선생님과 달봉이 등장한다.
선생님: 자~ 어린이 여러분!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어린이들 대답한다.(임기응변으로 처리)
선생님: 오늘은 음력으로 5월 5일로 단오절이라고 해요~
달봉이: 선생님~ 선생님~ 저요~ 물어 볼 게 있어요.
선생님: 네~ 달봉이. 말 해 보세요.
달봉이: 5월 5일이면 어린이 날 아니에요? 어린이날은 지났는데?
선생님: 아~ 네~ 어린이날은 양력 5월 5일이구요 단오절은 음력 5월 5일이에요.
달봉이: 양력은 뭐고 음력은 뭐에요?
선생님: 네~ 아주 좋은 질문을 했어요. 양력은 해를 보고 계산한 날짜구요 음력은 달을 보고 계산한 날짜에요.
달봉이: 우와~ 해 보고 달 보고 날짜를 계산해요? 대단하다.~ 그 사람이 누구에요?
선생님: 음~ 누군지는 선생님도 잘 모르구요~ 옛날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달을 보고 해를 보면서
그렇게 계산한 거에요.
달봉이: 그렇구나~ 근데요. 선생님! 또 물어 볼 게 있어요.
선생님: 뭔데요?
달봉이: 근데요~ 아까 제가 말했을 때 좋은 질문이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좋은 질문이 뭐에요?
선생님: 아~ 그것은 궁금한 것을 잘 물어봤다는 소리에요.
달봉이: 잘 물어봤다는 건 무슨 말이에요?
선생님: 아~ 그건... 음....
달봉이: 몰라요?
선생님: 그러니까... 잘 물어봤다는 건... 음... 그러니까...
달봉이: 선생님도 모르는 거죠?
선생님: 음... 알기는 아는데 설명하기가 좀 그렇네?
달봉이: 좀 그렇다는 건 무슨 말이에요?
선생님: 음... 그러니까... 달봉아~ 그건 선생님이 나중에 대답해 주면 안 될까?
달봉이: 왜요? 지금은 몰라서요?
선생님: 으...응~ 그래~
달봉이: 그럼 언제 알게 되는데요?
선생님: 알게 되면 얘기해 줄게.
달봉이: 만약에 선생님이 까먹으면요?
선생님: 선생님이 안 까먹도록 잘 기억할게.
달봉이: 그래도 까먹으면요?
선생님: 그럼~ 잊어먹지 않게 메모지에 잘 적어 놓을게.
달봉이: 그런데, 메모지를 잃어버리면요?
선생님: 메모지 안 잃어버리게 가방에 잘 넣어 놓으면 되지.
달봉이: 그런데, 가방을 잃어버리면요?
선생님: (쬐끔 신경질적인 어조로) 가방.... 안 잃어버려!
달봉이: 그래도 잃어버리면요?
선생님: (점점 화나는 목소리로!) 안 잃어버린대두!
달봉이: 그래도 만약에 잃어버리면요?
선생님: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야!!
달봉이: 아이구~ 깜짝이야.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선생님: (큰 소리로) 그만 좀 물어보면 안돼?
달봉이: 언제는 잘 물어봤다면서요.
선생님: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꼬치꼬치 물으면 어떻게 해!
달봉이: 궁금하니까 그렇죠.
선생님: 그러니까 선생님이 나중에 알려준댔잖아!
달봉이: 근데 나중에 까먹으면요?
선생님: (화난 목소리로) 아~ 안 까먹는대두! 넌 왜 애가 왜 그 모양이니!!
달봉이: 그 모양이라니요? 선생님 지금 저한테 화내시는 거에요?
선생님: 그만해! 이제 말 안 해!
달봉이: 정말 말 안 하실 거에요?
선생님: ..............................
달봉이: 진짜로 말 안 하실 거에요?
선생님: ..............................
달봉이: 선생님 혹시 벙어리가 되신 거에요?
선생님: ...............................
달봉이: 아니지? 병아리인가? 아닌데? 말 못하는 사람이 뭐더라? 병아리? 벙어리?
선생님: ................................
달봉이: 선생님! 말 못하는 사람이 병아리에요? 벙어리에요?
선생님: (큰 소리로) 벙어리!
달봉이: 우와~ 선생님! 말했다. 우~ 우리 선생님. 순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는 코가 길어진대요~ 거짓말쟁
이는 똥꼬에 털 난대요.
선생님: 똥꼬에 털 나는 건 울다가 웃는거야!
달봉이: 우와~ 또 말했다. 선생님 코가 더 길어진대요. 똥꼬에 털도 왕창 난대요.
선생님: (진짜 화 난 목소리로) 너 이 녀석! 이리와 봐!!
달봉이: 아이구! 무서워~ 선생님이 마녀로 변했다. 도망가자~!~~~·
[ 달봉이 퇴장하다 ]
선생님: (씩씩거리며) 으이~ 씨. 저 녀석하고 얘기하다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니까~
[ 삼룡이 등장한다]
칠뜩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 칠뜩이구나. 그래! 잘 지냈니?
칠뜩이: 네. 근데 선생님 얼굴이 왜 빨개지셨어요?
선생님: 으~응? 아~ 그건 니네 형이 선생님 말꼬리를 자꾸 잡아서 화가 나서 그랬어.
칠뜩이: (놀란 목소리로) 선생님... 꼬리 있어요?
선생님: 아니~ 그게 아니라 입으로 하는 말의 꼬리를 자꾸 잡아서 그렇다고.
칠뜩이: (더욱 놀란 목소리로) 입에 꼬리가 달렸어요?
선생님: (쬐끔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아니~ 그게 아니라 선생님 하는 말을 이어서 자꾸 해서 그렇다니까!
칠뜩이: 선생님! 지금 저한테 화내시는 거에요?
선생님: 아냐! 내가 왜 너한테 화를 내니?
칠뜩이: 그런데 왜 얼굴이 빨개요?
선생님: 그건... 아까 얘기했잖아. 니네 형이 선생님 말 꼬리를 자꾸 잡아서 그렇다구.
칠뜩이: (놀란 목소리로) 헉! 선생님 진짜 꼬리 있어요!!
선생님: (진짜 화난 목소리로) 야! 너 이리와 봐. 그러고 보니까 이 녀석도 말꼬리를 잡네?
칠뜩이: 아이구~ 무서워라. 선생님이 마녀로 변했다. 도망가자!!
[칠뜩이 퇴장한다]
선생님: (씩씩거리며) 저 녀석도 달봉이 녀석이랑 똑 같네. 똑 같애.
[삼룡이 등장한다]
삼룡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약간 화난 목소리로) 어? 삼룡이? 삼룡이 너도 선생님 말꼬리 잡으려고 그러지!!
삼룡이: 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울먹이며) 저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왜 저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러세요? 무섭게 (울면서) 선생님. 무서버~ 무서버~ 으앙~
선생님: (어쩔 줄 몰라 하며) 아니...아니.. 그런 게... 아니라...
삼룡이: (계속 울면서) 앙~ 선생님이... 선생님이... 난 잘못도 안 했는데... 소리도 막 지르고...,앙... 무섭
게... 앙... 마녀처럼... 앙.... 진짜 무서버~ 무서버~
선생님: (어쩔 줄 몰라 하며) 삼..삼룡아~ 미...미안해. 선생님이 잘못했어. 너한테 화난 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너한테 화를 내게 됐네~ 삼룡아~ 선생님이 잘못했다. 그러니까 선생님 용서해 줘.. 응?
삼룡이: (훌쩍이며) 정말요? 저한테 화나신 거 아니시죠? 정말이죠?
선생님: 그래.. 그래.. 너한테 화난 것 아니야.... 그러니까 그만 울어. 응?
삼룡이: (훌쩍이며) 나한테 화난 것도 아니면서... 아니면서.. 나한테..나한테...(앙~울면서) 나한테 왜 무섭
게 소리를 질러요? 앙~ 선생님.. 무서버... 무서버.... 앙~
선생님: (난처해하며) 아니...왜...또 울고 그래.. .울지마.. 울지마... 선생님이 잘못했어. 응?
삼룡이: (훌쩍이며) 정말로 잘못했죠?
선생님: 그래... 선생님이 잘못했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어. 응?
삼룡이: 알았어요. 이제 그만 울께요. 그러니까 이제 나한테 소리 지르지 마세요. 아셨죠? 제가 잘못도 안 했
는데 저한테... (갑자기 울먹이며) 저한테 소리를 막 지르고 마녀처럼...너무 무서워....선생님...선생님...너
무 무서버~
선생님: (화를 내며) 뚝! 뚝 그치지 못하겠어! 이 녀석!
삼룡이: (갑자기 뚝 그치며) 뚝!
선생님: (큰 소리로) 선생님이 그만 울라면 그만 울어야지. 왜 자꾸 울고 그래!
삼룡이: (갑자기 울음을 또 터뜨리며) 으앙~ 선생님이 진짜로 나한테 화를 냈어. 난 잘못도 안 했는데...앙~
선생님 무서버~ 정말 무서버~ 으앙~ 나 집에 갈래~
[ 삼룡이 퇴장한다. ]
선생님: (한숨을 내쉬며) 으~ 휴. 저 집안 녀석들을 만나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 머리가 지끈지끈. 안되겠다.
집에 가서 좀 누워있어야지. 아이구~ 머리야~ 아이구~
[ 선생님 퇴장한다]
[ 재미있는 음악]
[달봉이 등장한다]
달봉이: 아이구~ 무서워. 우리 선생님은 완전 마녀야. 마녀!
[삼룡이 등장한다]
삼룡이: 으앙~ 무서버~ 무서버~
달봉이: (깜짝 놀라며) 삼룡아~ 왜 그래. 누가 때렸어? 누가 때렸어. 이 형아가 혼내줄게. 말해 봐!
삼룡이: 아니.. .그게 아니구.. .선생님이.. 나한테..갑자기 화를 내잖아. 무섭게... 마녀처럼...
달봉이: (깜짝 놀라며) 마녀? 그렇지! 너도 그렇게 느꼈지? 선생님 완전 마녀 같지?
삼룡이: (울음을 그치며) 근데 형아! 선생님이 형아 때문에 화났다고 그러던데 왜 그런거야?
달봉이: 어? 그거? 글쎄? ..... 음.... 잘 모르겠어. 까먹었어.
삼룡이: 형아가 선생님한테 잘못한거지? 그런거지?
달봉이: 글쎄? 아마도 그랬을 것 같애. 내가 하두 장난꾸러기라서.
삼룡이: 그러면 어떻게 해. 선생님이 형아한테 얼마나 잘 해 주시는데.
달봉이: 맞아. 그렇기는 해. 선생님이 오늘이 단오절이라는 것도 가르쳐 주셨어.
삼룡이: 단오절? 단오절이 뭐야?
달봉이: 으~응! 그건 음력으로 5월 5일을 단오절이라고 하는 거야.
삼룡이: 5월 5일은 어린이 날 아냐?
달봉이: 어린이날은 양력 5월 5일이야. 양력은 태양을 보고 계산한 날짜구 음력은 달을 보고 계산한 날짜야.
삼룡이: 우와~ 형아! 굉장히 똑똑하다!
달봉이: 아냐! 내가 똑똑한 게 아니라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거야.
삼룡이: 근데 음력 5월 5일을 왜 단오절이라고 하는거야?
달봉이: 으? 그건... 아! 그건 설명을 못 들었는데?
삼룡이: 그럼... 선생님한테 가서 물어보자.
달봉이: 그....그건 안돼!~
삼룡이: 왜?
달봉이: 선생님이 나 때문에 화 나셨는데 지금 갔다가는 무진장 혼날껄?
삼룡이: 아냐! 선생님은 마음이 굉장히 넓어서 형아가 죄송하다고 하면 용서해 주실꺼야.
달봉이: 그럴까?
삼룡이: 아마 그럴꺼야.
달봉이: 근데 안 그러고 혼내시면 어떻게 하지?
삼룡이: 혼내면 벌 받아야지. 형아가 잘못했다면서.
달봉이: 그럼 안 갈래.
삼룡이: (사정하는 투로) 형아~ 나 정말 궁금하단 말야. 응? 그러니까 선생님한테 가서 물어보자. 응?
달봉이: 안 되는데? 가면 혼나는데?
삼룡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면 될 꺼야. 그럼 선생님이 용서 해 주실껄?
달봉이: 용서 안 해 주시면?
삼룡이: 그럼 혼나야지.
달봉이: 그럼 안 갈래.
삼룡이: (큰 소리로) 아~ 왜 자꾸 같은 말을 자꾸 해! 형아는!
달봉이: (손뼉을 치며) 맞다! 내가 그래서 혼났어. 선생님한테!
삼룡이: 그랬어? 그렇다면 선생님한테 정말 가야 돼. 형아가 정말 잘못했어.
달봉이: 그러다 혼나면?
삼룡이: 그럼 혼나야지.
달봉이: 그럼 안 갈래!
삼룡이: (벌컥 화를 내며) 또 그럴꺼야!~ 정말!
달봉이: 아이구~ 무서워! 삼룡이 이 녀석도 화나니까 마귀 같네?
삼룡이: (화를 내며) 갈 꺼야! 안 갈 꺼야!
달봉이: 화내면 되잖아. 가지 마!
삼룡이: (화를 내며) 그게 무슨 말이야! 똑바로 말해!
달봉이: 미안~ 미안~ 거꾸로 말해버렸네. 다시 할게. 가면 되잖아. 화내지 마!
삼룡이: 어서 가래두?
달봉이: 지금 가고 있잖아~ 괜히 그래~ 근데, 이상하다? 내가 형인데 꼭 삼룡이가 형 같네?
[ 달봉이, 삼룡이 퇴장한다. ]
[ 즐거운 음악 ]
[ 선생님, 달봉이 등장한다. ]
달봉이: 선생님~ 저기요.... 저기.... 있잖아요... 저기...
선생님: 왜? 무슨 일인데?
달봉이: 있잖아요... 아까요...제가요... 말꼬리 잡고 장난해서요... 죄송해요... 안 그럴께요...
선생님: 지금 선생님한테 사과하는 거니?
달봉이: (시무룩한 목소리로) 네~
선생님: (인자한 목소리로) 녀석~ 말썽만 부리는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이렇게 멋진 모습도 있었네? 달봉아
~ 정말 멋지다. 선생님! 이제 화 다 풀렸어.
달봉이: 정말요? 그럼 저 안 혼내시는 거에요?
선생님: 그럼~ 자기 잘못을 이렇게 뉘우치는데 어떻게 혼낼 수가 있니?
달봉이: 우와~ 우리 선생님 마녀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천사네? 천사?
선생님: 뭐라구?
달봉이: 천사라구요. 천사... .히히히..
선생님: 그래.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가봐...
달봉이: 네... 선생님..그럼 이만 가보겠....아니지?... 선생님.. 물어볼 게 있는데요?
선생님: 뭔데? 또 말꼬리 잡는 건 아니겠지?
달봉이: 아니에요. 아니에요. 제 동생 삼룡이가 너무 궁금해 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단오절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 단오절? 정말? 그런데 달봉이 넌 하나도 궁금하지 않니?
달봉이: 저요? 저도... 쬐끔... 히히.. .궁금해요...
선생님: 그래~ 그럼 선생님이 잘 알려줄게. 선생님이 아까 단오절이 음력으로 몇 월 몇 일이라고 했지?
달봉이: 5월 5일이요.
선생님: 그렇지. 잘 기억하고 있네?
달봉이: 양력은 태양으로 계산한 날짜이구 음력은 달로 계산한 날짜라는 것도 기억하고 있어요.
선생님: 우와~ 우리 달봉이 대단한데?
달봉이: 우히히.. 제가 쫌 똑똑해요,... 히히..
선생님: 좋아~ 그럼 선생님이 또 알려줄게? 음력으로 5월 5일이 지나면 비가 많이 오는 장마도 다가오고 또
장마 전에도 비가 많이 내리고 해서...음.. 달봉아~ 비가 많이 오면 뭐가 많이 생기는 줄 아니?
달봉이: 비가 많이 오면요? 물이 많이 생기죠?
선생님: 그래~ 물도 많이 생기지만 햇볕이 없어서 병균들이 많이 생긴단다. 그래서 이때부터 병균들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거란다.
달봉이: 창포가 뭐에요?
선생님: 창포는 주로 물가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그 식물을 뜨거운 물에 끓여서 물을 내서 그 물에 머리를 감
곤 했어. 병균을 막기 위해서.
달봉이: 아하~ 그럼 나도 집에 가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야겠네요.
선생님: 그래. 그래.. 그리고 단오절에 하는 놀이로는 남자들은 씨름, 여자들은 그네타기를 했단다.
달봉이: 나...나도 그네타기 하고 싶어요.
선생님: 남자들은 씨름을 했대두?
달봉이: 에이~ 그건 옛날 얘기잖아요. 요즘에는 남자도 여자 일을 하고 여자도 남자 일을 하니까 남자도 그네
타도 되고 여자도 씨름해도 돼요.
선생님: 우와~ 우리 달봉이... 생각도 정말 멋진 걸?
달봉이: 우헤헤~ 제가 좀 멋져요.. 히히히..
선생님: 좋아~ 선생님은 이렇게 멋진 달봉이의 선생님이라서 정말 자랑스럽다.
달봉이: 저도 이렇게 멋진 달봉이가 나라서 자랑스러워요.
선생님: 뭐라구?
달봉이: 헤헤헤...아니에요. 저도 선생님처럼 멋진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좋아요.
선생님: 그래...,그래.. .아참, 달봉아~ 너 어서 가서 삼룡이한테 알려줘야지.
달봉이: 아참, 그렇지. 까먹기 전에 어서 가서 알려줘야지.
선생님: 달봉아~ 그런데 만약에 까먹으면 어떻게 하니?
달봉이: 안 까먹어요.
선생님: 그래도 까먹으면?
달봉이: 그러면 종이에다 써서 가면 되죠?
선생님: 종이를 잃어버리면?
달봉이: 안 잃어버려요!
선생님: 그래도 만약 잃어버리면?
달봉이: (큰소리로) 선생님! 지금 저 따라하는 거에요?
선생님: (웃으며) 호호호.. 미안 미안... 선생님도 장난 한 번 해 봤어. 자! 어서 삼룡이한테 가 봐야지?
달봉이: 네! 선생님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 그래. 달봉아! 또 만나자~
[ 달봉이, 선생님 퇴장한다 ]
[ 즐거운 음악 ]
[ 달봉이 등장 ]
달봉이: 풀씨 학교 친구들! 오늘이 무슨날이라구요? (단오절) 맞아요. 단오절이에요. 풀씨 학교 친구들은 오
늘 창포물에 머리도 감고 씨름도 하고 그네타기도 한다면서요? (네) 좋겠다. 그럼 이 달봉이도 와서 놀아도
되요? (네) 좋아요. 그럼 나중에 올 테니 꼭 같이 놀아야 되요? 그럼 풀씨 친구들 재미있게 놀아요.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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