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년- 어라? 마술이네?? 선생님들과 함께 간 식당에서 본 신기한 물건. 위의 사진이 물 붇기 전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물 부은 후 사진이다. (아시는 분이 많던데, 전 처음 봤습니다. 이런 물건. ㅎㅎ) 다름 아닌 물 티슈. 신기하고 재미 있어서 순간 아이들에게 마술로 보여주면 좋아하겠다 싶어 주인 아주머니한테 좀 주거나 팔 수 없냐고 물어 봤다. 몇 개나 필요하냐고 해서 열 개만 달라고 했더니 열 개 정도는 그냥 줄 수도 있다고 혼쾌히 주셨다. 하하하. 신난다. 월요일에 애들한테 보여줘야지~~~^^ 더보기 2013년- 배가 아파요!! 선생님들과 창고 정리를 하는데, 한 녀석이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간단다. 요즘에는 감기하고 복통이나 장염도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시계 방향으로 장 마사지나 해 주고 데려가라고 하고 창고 정리를 계속 했다. 얼마쯤 후에 병원에서 돌아 온 선생님인 아이가 장이 마비돼서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의사 소견서까지 받아 왔다. 장이 뭉치거나 꼬였다는 소리는 들어 봤어도 마비가 됐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아이 좀 보자고 교실로 올라갔다. 배가 볼록 나온 것이 영 불편해 보였다. 손으로 만져 보니 배가 빵빵한 것이 단단히 뭉친 것 같았고 손으로 눌러 보니 한 부분만 유독 아파했다. 물을 잘 안마시는 아이들이나 밥을 잘 씹지 않고 급하게 먹는 아이들은 장이 잘 뭉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게 .. 더보기 2013년- 쉴래할래 땀 방울 퐁퐁 떨구며 한창 몸 놀이하는 중에 한 녀석이 다가와 말한다. " 쉴래할래!" "응?" "쉴래할래!" 또 못알아 들으면 미안할 것 같아 순간적으로 머리 속으로 파바박 말 뜻을 분석하기 시작, !#@$%^%*(*&ㄲㅆ$%#^%&* 아하~ 알았다!! 피식 웃으며, " 그래! 그렇게 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ㅎㅎ 더보기 2013년- 친구 명상 몸 놀이를 하면 몸이 튼튼해지고 명상을 하면 마음이 튼튼해져. 오늘은 친구 명상을 할 거야. 친구를 꼭 껴안고 같이 눕는 거야. 명상 할 때는 몸을 쉬어야 해. 말도 장난도 쉬어야 해. 한 번 해 볼까? 마음이 얼마나 튼튼해지는지??^^ 더보기 2013년- 가위, 바위, 보 동굴 놀이 속이 훤히 비치는 동굴 속에 가위, 바위, 보 친구들이 앉아 있다. 동굴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세 명의 가위, 바위, 보 친구들을 이겨야 한다. 단 한 명에게라도 진다면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도 좋다.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동굴을 통과할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놀이가 갈수록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나무반 몸 놀이때는 동굴 통과한 친구들이 바퀴 썰매를 탈 수 있었다. ㅋㅋ 세상 일은 가위, 바위, 보 만큼 간단하지는 않지만 처음으로 돌아가더라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꼭 이루게 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더라도 이미 처음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도. 놀이 속에 인생이 있다^^ 더보기 2013년- 달봉샘을 부르는 소리 혼자 골몰히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가끔씩 혼자 생각에 빠져 다른 소리를 못 듣곤 하는데 이상하게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는 마치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잘 들린다. 심지어 층이 다른 곳이나 문 너머에서 부르는 소리도 생생하게 들린다. 여섯 살 현이가 몸 터에서 불러서 후다닥 뛰어 갔더니, 혓바닥으로 인사를 하네? 그래서 나도 혓바닥 인사^^ 더보기 2013년- 적재적소의 법칙 기업에서 쓰는 의미로는 잉여인간을 만들지 말자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왠지 인간미가 없는 말 같다. 그래서 비슷한 의미이기는 하지만 좀 다른 느낌으로 생각해 본다면, 내 쓰임이 딱 맞아서 내 능력으로 나와 다른 이들도 행복해 지는 것! 좀 낫지 않은가? ㅎㅎ 앞에 주저리주저리 사설을 붙인 이유는 재활용 분리 수거함을 만드는데 어떤 자리에 어떤 모양으로 있는 것이 좋을까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아무 통이나 몇 개 구해서 각각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 써 놓고 바닥에 쭉 깔아 놓아도 되지만 그보다 가장 쓰임이 많은 자리를 찾고 죽은 자리가 있다면 그 자리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 그러자면 그 자리에 맞는 모양으로 가로보다는 세로로 최소한의 공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봐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사람과 자.. 더보기 2013년- 투명 놀이 이름은 부르기 나름인 놀이 투명 놀이를 위한 첫 단추 겉과 속이 같은 집에 앉아 아이들이 하는 말, " 좁아! " 달봉샘이 하는 말, " 얘들아~ 너희들이 앉은 곳보다 앉지 않은 곳이 더 넓어. 신기하게~ " 투명 놀이를 통해 어쩌면 봄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몸 속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더보기 2013년- 십 분전 첫 수업을 시작하기 십 분전 그리고 수업과 수업 사이 십 분 밥 먹고 나서 한숨 돌리면 남는 시간 딱 십 분. 내게 존재하는 십 분의 짬 여기에 내 삶의 철학이 있다. 십 분의 생각과 십 분의 일감 그리고 십 분의 아이디어가 모여 지금의 달봉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보기 2013년- 아이들은 뒷 모습도 예쁘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면서 앞 모습에 치중하는 비율이 늘어나다 보면 뒷 모습이 애정 결핍으로 예쁨을 잃어 간다. 운동을 하더라도 뒷태를 위한 운동은 잘 안하게 되지 않던가. 뒷 모습도 예쁜 아이들을 보며 내 뒷 모습에게 진심어린 사과 편지를 보내야 함을 느꼈다.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