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3월의 첫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새 학교 새 학년을 시작할
아이들을 떠올려 봅니다.
참으로 길었던 겨울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서른 아홉 명의 졸업생 중
서른 명이 넘는 졸업한 아이들의 어머님들과의 상담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마지막 유아 시절에 만난 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누구 말처럼 꼭 해야하는 과정은
아닐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선생님으로서는 마땅히 해야 할 몫으로 생각합니다.
진학상담이라 하여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을 뿐입니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찾았던 아버지의 병실도 새로운 재활병원에서 새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쉼없이 달려왔던 날들에
잠시라도 내려 놓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이것이 욕심이라면
과감히 내려 놓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욕심이라고 하기에는
마땅히 해야 할 몫이 더 많았고
그래서 지켜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또 다시 시작하는
아이들의 새로움과 두려움을 지켜 보며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마음을 배우고,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대하는
마음을 나누어야겠습니다.
'나무반,열매반 어머님들께.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나무반, 열매반 졸업생 친구들의 담임 교사 역할을 자진해서 맡은 달봉샘입니다. 이제 곧 1학년이 될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기스 졸업생들의 담임이기도 합니다. 졸업을 축하드리며 다가올 초등학교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이들과의 마지막 수업 때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아기스때 어떤 멋진 모습으로 살았는 지 친구들로부터 직접 들으며 그 모습을 학교에서도 꼭 지켜가자 약속했습니다. 서른 아홉 명 졸업생 아이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자기만의 멋진 모습을 가지고 아기스에서 잘 살았습니다. 이것을 스스로 아는 힘이 바로 자기 사랑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사랑의 힘을 잃지 않도록 어머님들께서 꼭 지킴이가 되어 주세요. 저도 돕겠습니다. 3월 한 달이 지난 후에 1학년 모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잊지 마시고 꼭 참석해 주세요.
그리고 광고 하나. 4월부터 졸업생 축구단 시작합니다. 축구뿐만이 아니라 아기스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는 졸업생들과의 시간으로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자로 신청하시면 3월 중에 자세한 안내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 달봉샘 드림. '
3월의 첫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새 학교 새 학년을 시작할
아이들을 떠올려 봅니다.
참으로 길었던 겨울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서른 아홉 명의 졸업생 중
서른 명이 넘는 졸업한 아이들의 어머님들과의 상담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마지막 유아 시절에 만난 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누구 말처럼 꼭 해야하는 과정은
아닐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선생님으로서는 마땅히 해야 할 몫으로 생각합니다.
진학상담이라 하여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을 뿐입니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찾았던 아버지의 병실도 새로운 재활병원에서 새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쉼없이 달려왔던 날들에
잠시라도 내려 놓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이것이 욕심이라면
과감히 내려 놓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욕심이라고 하기에는
마땅히 해야 할 몫이 더 많았고
그래서 지켜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또 다시 시작하는
아이들의 새로움과 두려움을 지켜 보며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마음을 배우고,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대하는
마음을 나누어야겠습니다.
'나무반,열매반 어머님들께.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나무반, 열매반 졸업생 친구들의 담임 교사 역할을 자진해서 맡은 달봉샘입니다. 이제 곧 1학년이 될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기스 졸업생들의 담임이기도 합니다. 졸업을 축하드리며 다가올 초등학교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이들과의 마지막 수업 때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아기스때 어떤 멋진 모습으로 살았는 지 친구들로부터 직접 들으며 그 모습을 학교에서도 꼭 지켜가자 약속했습니다. 서른 아홉 명 졸업생 아이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자기만의 멋진 모습을 가지고 아기스에서 잘 살았습니다. 이것을 스스로 아는 힘이 바로 자기 사랑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사랑의 힘을 잃지 않도록 어머님들께서 꼭 지킴이가 되어 주세요. 저도 돕겠습니다. 3월 한 달이 지난 후에 1학년 모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잊지 마시고 꼭 참석해 주세요.
그리고 광고 하나. 4월부터 졸업생 축구단 시작합니다. 축구뿐만이 아니라 아기스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는 졸업생들과의 시간으로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자로 신청하시면 3월 중에 자세한 안내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 달봉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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